10월 항쟁 76주기 합동 위령제가 10월 1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체육공원 위령탑 앞에서 열립니다.

이번 위령제에는 10월 항쟁 유족회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족 등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10월 항쟁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미군정의 쌀 배급 정책에 항의하며 시위에 나선 대구시민들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한 사건이 계기가 돼 전국으로 퍼진 대규모 민중 항쟁입니다.

위령제가 열리는 가창골 일대는 10월 항쟁 참가자를 비롯해 한국전쟁 전후 군경에 연행된 민간인 수만 명이 적법한 절차 없이 학살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