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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할 수 있는 것은 우는 것뿐

당직실을 도서관으로 바꾸는가 하면 직원에게 밥 먹었냐는 인사 대신에 무슨 책 읽었냐는 인사를 하라 주문까지 했던 경북도지사가 이번엔 간부들에게 서애 류성룡 선생이 임진왜란 때 상황을 묘사한 징비록을 소개했다는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중앙집권의 폐해가 얼마나 컸습니까. 지방 실정도 모르는 관료들이 지방에 와서 뭘 할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 집 앞 소나무는 산림청이, 낙동강은 환경청이, 구미공단은 산자부가 관리하죠. 지방이 할 수 있는 건 우는 것밖에는 없습니다"라며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교훈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는데, 왜 이리 중앙 정부는 깨닫지 못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요.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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