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이월드 '83타워'를 지역성이 드러나는 이름으로 바꿔 달라고 이랜드그룹에 공식 제안했습니다.
구청은 "83타워 명칭이 시민들에게 여전히 생소하고 인지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구타워나 두류타워 같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명칭으로 변경해달라고 3월 16일 이랜드 측에 제안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두류산에 정상에 202m 높이로 지어진 83타워는 고층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꼽힙니다.
'우방타워'라는 이름으로 1992년 완공됐는데 2010년 이랜드가 우방타워랜드를 인수한 후 '83타워'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한편 이랜드 측은 명칭 변경과 관련해 아직 논의된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