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주중 시리즈 3연패 위기에 놓였던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와의 목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시리즈를 2연패로 마감하고, 6월 30일부터 홈에서 주말 3연전에 돌입합니다.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2년 만에 전 경기 우천 취소가 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됐던 삼성과 롯데의 시즌 9차전 역시 비 때문에 취소됐습니다.
전날까지 주중 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역전패로 내주며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 27승 43패로 KBO리그에서 유일한 3할대 승률(0.386) 팀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2승 8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삼성은 30일부터 홈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최근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를 상대합니다.
삼성에 최하위 자리를 내준 뒤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한화는 최근 연승과 함께 5위 키움히어로즈와 게임 차도 3게임에 불과해 수년간 이어진 부진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는 상황입니다.
연승의 팀 한화와 연패의 팀 삼성은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한화 문동주와 삼성 최채흥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절박한 팀 상황 속 상승세의 한화를 만난 삼성의 금요일 경기를 저녁 6시 15분부터 표준FM(96.5MHz)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