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 CRE 감염증 환자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CRE 감염증 신고가 2020년 천270여 건에서 2022년 천790여 건, 2024년 10월까지 천 930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RE 감염증은 중증 감염과 다제내성균 감염증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목 균종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RE 감염증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비율이 높아 2017년 이후 전국의 CRE 감염증 환자 중 70세 이상이 전체의 6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RE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균제의 종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감염 관리 원칙을 준수하고,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올바른 항생제 복용법 준수가 필요합니다.
대구시는 CRE 감염증이 집중 발생하는 노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 병원과 장기 요양 시설 등을 대상으로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항생제 복용 시 적정 용량과 치료 기간을 지키도록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