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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씨] 늦어진 단풍 '절정'···큰 추위 없이 단풍과 함께하는 수능

◀앵커▶
이례적으로 길었던 2024년 여름이 가을 '단풍'의 시기를 늦춰버렸습니다.

팔공산도 11월이 넘어서야 단풍 절정이 관측됐는데요.

평년보다 늦어진 단풍에 온화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다가오는 이번 수능은 단풍과 함께하는 포근한 수능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기상캐스터▶
유난히 길었던 여름 때문에 2024년 단풍은 2023년보다 늦게 찾아왔는데요.

그래도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팔공산 단풍이 절정을 보였습니다.

예년만큼 짙은 색동옷을 뽐내지는 못했지만, 형형색색의 고운 단풍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이제 우리 지역 단풍은 절정으로 울긋불긋 가을빛이 가득합니다.

2024년에는 첫 단풍이 늦어지며 2023년과는 달리 11월에 절정을 맞이했는데요.

대구 팔공산의 2024년 첫 단풍 관측은 10월 25일로 평년보다 8일이나 늦어졌습니다.

단풍 절정 또한 평년보다 11일이나 느린 11월 8일에 관측됐는데요.

예년보다 온화했던 가을 날씨가 이어지며 단풍이 제때 물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2025학년도 수능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늦어진 단풍으로 2024년 수능은 단풍과 함께하는 단풍 수능이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수능일 2023년에 이어 2024년도 수능 한파 없이 포근하겠고요.

구름만 많다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7~12도 분포, 낮 기온은 최고 19도 안팎 예상되는데요.

수능 날은 일교차에 대비해 겉옷과 함께 작은 우산 하나 챙겨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는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월요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화요일도 하늘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 예상되고요.

대구의 아침 기온은 10도, 안동 8도, 포항 12도로 월요일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선까지 올라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수요일까지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낮과 밤 기온 차에 유의하셔야겠고요.

수능일인 목요일 비 소식은 있지만 포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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