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한국갤럽은 11월 5~7일 사흘 동안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11월 8일 발표했는데,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는 한 주 전 수치인 19%보다 2%P 더 떨어져 최저치를 일주일 만에 갱신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0월 4주 차 때 20%를 기록한 뒤, 10월 5주 차에 19%로 떨어졌고, 이번 조사에서 다시 2%P 더 내려 10%대를 유지했습니다.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9%)가 1위로 나타났고,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경북의 지지율은 23%로 지난주 19%에 비해 조금 올랐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조사 기간 가운데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로 가장 높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7%, 무당층 24%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1.8%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