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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 약한' 김천상무…2위 부산에 잡히며 승점 1점 차 쫓겨

홈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는 김천상무가 원정에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위 부산아이파크에 패하며 1위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천은 29일 저녁 7시반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9R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경기를 내주며 원정 경기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김천은 전반부터 상대 부산의 공격에 애를 먹다가 결국 전반 43분 선취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쓴 김천은 후반 투입된 정치인의 결정적 헤더가 골문을 벗어나더니 결국 후반 34분 추가 골을 내주며 0-2로 경기를 마칩니다.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선 7연승과 3경기 연속 4-0 승리라는 성과를 보였지만, 그 기간 원정에서는 2승 5패로 약한 모습을 보인 김천은 우승을 위해 원정 경기 승률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승점 51점에 멈춘 김천은 승점 3점을 더한 2위 부산과 승점 차가 1점 차에 불과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선두권 대결에서 승점 6점짜리 경기를 내준 정정용 감독은 전반은 수비적으로 잘 견디고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이 전반 실점으로 어려워졌다며, '남은 경기 잘 추슬러서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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