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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검사 착수···수성새마을금고 "대출 과정 문제없었다"

대학생 딸의 명의로 11억 원을 편법 대출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출 과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4월 3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도착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검사팀과 함께 현장 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중앙회 관계자는 "검사팀과 금감원에서 각각 5명씩 현장 검사에 투입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양 후보 장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 관련 거래 내역, 증빙 서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이는데, 총선 전 검사 결과가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지난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던 양 후보의 장녀에게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후보는 이 돈을 2020년 8월 31억 원 수준이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매입을 위해 대부 업체에 빌린 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자 대출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매입 자금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대출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 후보는 금고 측이 제안해 대출이 진행됐다고 말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4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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