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산여고는 1944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1907년부터 미국 선교사 부인 마르다 스코트 부루엔 여사가 신명여학교 수업을 시작했는데, 1944년 대구남산여학교 유지재단이 설립된 겁니다. 교화가 수선화인데, 학교 안의 인사말은 "수선화 안녕"이었다고 합니다. 2003년부터 남학생도 받으면서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는데요, 이름도 대구 남산고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여고생들의 웃음소리가 학교를 가득 채웠던 1985년 대구 남산여고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