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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코로나 검사·치료 시작···"아직 준비 부족"

◀앵커▶

이렇게 확산세가 빠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2월 3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동네 병·의원도 코로나 19 검사와 치료를 시작한 겁니다.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는 분은 앞으로 동네병원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당장 참여하는 병·의원이 많지 않다는 거죠.

아직은 준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손은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한 소아과의원입니다. 

기존 출입구와는 별도로 또 다른 출입구가 생겼습니다. 

일반 진료실과는 분리됐습니다.

고글과 마스크, 장갑, 가운까지 이른바 4종 보호구를 입은 의사와 간호사가 코로나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료합니다.

전문가용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이용한 코로나 19 검사가 먼저 이뤄집니다. 음성이면 호흡기 증상에 따라 처방하고.

◀김지성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음성이거든요. 처방전 제가 드리는데 약국 가서 약 처방 받으시고···."

양성이면 PCR 검사를 받도록 안내합니다.

◀김지성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보건소 가셔서 (신속 항원검사 결과) 양성 나왔다고 말하고···."

병원 안에는 백신 접종과 일반 진료를 보려는 사람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보호구를 입은 상태로 이쪽저쪽을 오가며 환자를 진료합니다.

동네 병·의원들이 3일부터 코로나 19 검사와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대구에선 호흡기 전담 클리닉 17곳 가운데 11곳이 신속 항원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있으면 이곳에 와서 코로나 검사와 진료를 보면 됩니다.

동네 병·의원 8곳도 참여했습니다.

당초 60여 곳이 동참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 된 곳이 많아 첫날은 참여가 저조했습니다.

◀김용한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1, 2인 의원에서 바로 시행하기는 한계는 있고요. (신속 항원검사) 키트도 배송이 돼야 하고 보호장구도 충분히 갖춰져야 하는 상황이니까···."

재택 치료 시스템 구축 속도도 더딥니다. 

현재 재택치료 관리 병원은 17곳뿐인데, 만 명 정도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대구시는 다음 주부터는 코로나 검사와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병·의원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속 항원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C.G.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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