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0세에서 65세 사이 중장년 은퇴자들의 인생 2막을 위한 'K-산촌 드림' 전략을 추진합니다.
경북도는 10월 7일 도청에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산림자원 활용 브리핑을 통해 '산촌 드림' 사업 구상과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산촌 드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일자리를 위한 소득형, 주거를 위한 자연형, 휴양을 위한 웰니스형 3개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 귀산촌 생활을 해볼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제공합니다.
경상북도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에 따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비율이 지속적 증가하고 있고, 2023년 귀산촌인 중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일 만큼 은퇴 후 산촌에서 살고 싶은 세대 관심도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임대료만으로 산촌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면적 80%가 넘는 대표 산촌인 영양에 국가 명품 숲에 선정된 자작나무 숲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어수리, 천궁 등 전국 최대 산나물 생산지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3개 유형의 마을을 조성합니다.
영양군 일월면 일원에 2027년까지 12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임대형 산채 스마트팜을 만들고 임대형 모듈러 주택 20동을 지어 소득형 모델인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합니다.
임산물로 고소득을 희망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에게 산채를 재배하는 0.2ha 규모의 스마트 팜과 임대주택 1동을 최대 5년간 임대합니다.
어수리 시설재배 임업인과 협업해 귀산촌인에게 1년 동안 산채 재배 신기술을 무료로 교육하고, 지역 임가가 함께하는 공동 브랜드와 유통과 판매 체계를 구축해 임대 기간 종료 후에도 지역 재배 단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인근에 숲 가꾸기 등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활용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해 난방열을 스마트 팜에 공급하고 산림자원 이용을 통한 산림경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또, 산채 재배 주산지인 일월산 일원의 공유림 300ha에 주거를 희망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산속 자연인 마을'을 조성합니다.
임산물 생산 수익이 가능한 규모인 최대 10ha의 공유림과 숲속의 집 1동을 최대 3년간 임대해 산속에 거주하면서 임산물을 재배하고 채취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활용해 단기 체류 숙박과 사무공간을 갖춘 지역 상생형 산촌 우드 스테이와 워케이션 공유형 사무실인 숲 오피스를 조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