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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스·권' 6위 대구FC···다양해진 카드로 14R 대전전 준비 나서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광주 원정 승리를 이어가며 '상위 스플릿 권'에 자리한 대구FC가 안정적인 상황에서 14라운드 대전 원정을 준비합니다.

어린이날 울산전 패배로 1라운드 로빈(모든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마친 상황)을 우울하게 마무리한 대구FC는 2번째 바퀴의 시작인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 무승부로 분위기를 다잡은 뒤, 시즌 첫 대결 홈에서 3-4로 패했던 광주FC와의 원정 맞대결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해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0으로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둔 대구FC는 2023년 이긴 경기마다 모두 무실점으로 이겼다는 기록과 함께 2번째 다득점 승리라는 점과 6경기 만에 멀티 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로 6위 자리에 올라선 점에 의미가 큽니다.

3라운드 로빈 뒤 상위 6개 팀은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진출, 하위 6개 팀은 강등권 탈출을 놓고 다투는 K리그에서 상위 그룹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 오른 대구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지난 4, 5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6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6위 지키기가 절실한 대구는 지난 주말 포항에 덜미를 잡힌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이번 시즌 돌풍의 팀으로 언급되는 대전은 선두 울산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지만,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대구보다 한 계단 위 5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에이스 세징야의 부상과 주축 공격수 에드가의 빈자리에 주전급 선수들이 여럿 빠진 위기의 광주전에서 박세진의 후반 공격 투입을 결정해 효과를 본 최원권 감독은 교체 자원들의 가능성과 바셀루스의 활용법을 찾아내는 등 선수단 가용을 폭넓게 하는 효과까지 본 승리로 팀의 자신감도 찾았습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원권 대구 감독은 "다가오는 대전과의 맞대결에 에이스 세징야의 복귀와 홍정운, 케이타 등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광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그대로 내보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 다양한 카드를 놓고 선수 조합을 할 수 있어 모처럼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과 함께 대전전 준비 구상을 밝혔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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