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가의 정책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왕에게 개진했던 '상소'를 주제로 한 기획전이 한국국학진흥원에서 5월 28일 시작됐습니다.
'세상을 살리는 곧은 목소리, 상소' 기획전은 상소의 형식을 볼 수 있는 자료, 조선을 움직인 각종 상소문과 더불어 1만 94명이 서명하고 길이가 100m에 달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가 선을 보입니다.
특히 16세기 재야 지식인들이 공론을 모아 올린 '유소'는 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여론 전달의 형태로, 조선 왕조가 ‘언론’을 중시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