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낮 12시 10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공장에서 난 불이 12시간 만인 6일 0시쯤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굴삭기 등을 동원해 밤새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 불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업체와 가구 공장, 플라스틱 공장 등 공장 4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5명이 급히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등 장비 50여 대,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