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주력산업에 필요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사업 'RIS'.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하는 모델인데요,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의 23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선정됐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 맞춤형 전공에 참여하면 어느 대학에 다니더라도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역의 23개 대학이 참여합니다.
각각의 대학이 공유 대학인 '대구·경북 혁신대학'을 만들어 함께 학생과 교수를 교류하고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합니다.
우선 지역 산업과 밀접한 경북대 중심의 전자정보기기와 영남대 중심의 미래차 전환 부품 2가지 분야가 해당합니다.
◀이강형 경북대 기획처장▶
"'대구·경북 혁신대학'을 만들어 각각 (대학에서) 경쟁력 있는 학과에 주관하는 트랙(교육과정)을 만드는 겁니다. '대구·경북 혁신대학'의 학위를 줍니다."
이 같은 공유 대학으로 연간 천백 명의 지역 인재를 육성합니다.
이미 200여 기업과 MOU를 맺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구미 전자 산업과 성서산단의 내연차 산업을 미래차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합니다.
◀지형재 대구시 혁신성장정책과장▶
"지역 산업의 혁신을 통해서 선도 제품 기술 개발이나 지역 기업 혁신을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혁신 인재 양성과 더불어서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은 두 차례 공모에서 탈락의 고배 끝에 세 번째 공모 만에 선정됐는데, 전국 5번째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2,300여 억 원과 대구시와 경상북도 예산 천억 원 등 3,316억 원이 투입합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과 격차로 지역 대학마다 생존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지역혁신사업은 대학과 산업구조를 혁신하는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