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재고량이 이달 말이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 철강공단 기업체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조업 과정에서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약 1개월 정도의 요소수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만 요소수 품귀 현상이 길어질 경우 일부 조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조업에 요소수를 사용하지는 않고 있지만, 요소수 품귀로 화물차 운행이 중단되면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동국제강과 세아제강 등 포항에 있는 다른 업체들도 제품운송을 육상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하면 운송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