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발신 전화번호를 010으로 바꾸는 중계기를 운영하며 전화금융사기를 도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사기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3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9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공모해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 온 전화를 010 번호로 변환하는 중계기를 대구와 경북 일대 야산과 주택가, 차량 등에 설치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쓰던 휴대전화와 유심 등을 압수하고 1,100여 개의 전화번호를 차단하고 중국으로 달아난 중국동포 총책 등 5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