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설 연휴를 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를 합니다.
경상북도는 23개 시군과 함께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감시원 2,560명에게는 산불 취약지와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주변을 순찰하도록 했습니다.
산불이 날 경우 진화대 1,128명과 총 33대의 진화 헬기가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10년간 경북에서는 설 연휴에 평균 2.6건의 산불이 났는데, 원인은 소각이 35%, 입산자 실화 23%, 성묘객 실화가 12%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3년에도 날씨가 건조해 산불이 우려된다"면서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로 불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