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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김기현 "국회 비정상 시대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가는 '모멘텀' 마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월 22일 대구를 찾아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는 등 종일 대구에 머물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첫 일정이 바로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여서 눈과 귀가 쏠렸습니다. 

김 대표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국회 비정상 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드는 '모멘텀'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과 김기현 대표의 일문일답
Q. 민주당에서는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해당 행위라는 비판이 있고, 박광온 원내대표도 사퇴했는데?

"민주당 내 여러 가지 일어나고 있는 일을 다른 당 입장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전체적 흐름을 보면 국회가 비정상 시대를 이제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개인의 사법 리스크 때문에 국회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국회의 기능이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Q. 미국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자세하게 통화의 내용을 다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대통령께서 힘든 외교 일정을 수행하고 계시기 때문에 건강 유의하시라고 말씀드렸고, 또 무엇보다도 지금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라고 하는 것이 단순하게 하나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기 때문에 매우 비중을 가지고 대통령이 외교 일정에 엄청난 많은 에너지를 쏟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거의 아마 한 40~50개국 정도 외교 정상들을 이번 유엔총회에서 만나시는 것 같은데요. 거의 살인적인 일정입니다. 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 나라 경제 살리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대구 경제인들과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비수도권 지역인 대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에 경제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현상을 (대구 경제인들이) 오늘도 많이 지적하시면서 그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셨고요. 인력의 역외 유출이든지 경제의 역외 유출 그래서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 이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국가적인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Q. 총선을 준비하면서 어떤 구상에 집중할 것인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려왔습니다만, 우리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또한 좋은 인물을 좋은 절차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일들을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Q. '용산 차출설'에 대해서는?
"용산 차출이라는 게 무슨 뜻이죠? 우선 용어의 개념을 잘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선거권 피선거권을 가진 사람들은 다 출마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용산에서 나왔든 대구에서 나왔은 광주에서 나왔든 상관없이 모두 유권자의 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22일 오후,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서문시장도 찾아 수산물 판매 동향과 추석 물가를 살폈습니다.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추석 민심을 달래며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어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창립한 '분권과 통합' 포럼에 강연자로 초청받아 '국민의힘 비전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권 전 시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바로 직후여서 공천을 의식하는 사람들 사이 여러 해석이 나왔는데, 김 대표는 "창립할 때 참석한 적이 있어서 왔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당 대표의 구속 사태가 우려되는 등 야당이 최대 위기에 빠진 가운데 보수 여당은 여세를 몰아 총선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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