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공원에서 침팬지가 탈출했다가 포획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8월 11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 중구에 있는 달성공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사육장에서 탈출했습니다.
신고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한 마리는 유도해서 사육장 안으로 들여보내고 한 마리는 1시간 50여 분 만인 오전 10시 40분쯤 마취총을 쏴 포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대 사육사가 침팬지에게 팔을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침팬지가 탈출했을 당시 달성공원에 있던 관람객 등 10명은 대피했고, 동물원 출입을 통제하면서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