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프로농구 대구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펼쳐진 3차전까지 내리 내주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연패로 탈락했습니다.
4월 14일 저녁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대구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안양KGC에게 앞서가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가 경기 내내 이어지며 결국 86대 9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첫 시즌 최종 순위를 6위로 마쳤습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이대현, 홍경기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상대 안양 센터 오세근과 대릴 먼로의 높이에 밀리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6강 플레이오프를 승리 없이 마치며 아쉽게 시즌을 끝냈지만, 대구 팬들은 홈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오리온스가 떠난 뒤 15년 만에 펼쳐진 대구의 플레이오프로 다시 돌아온 농구 열기의 마지막을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