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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코로나 재유행에 학교는 다시 어수선

◀ANC▶
코로나 19가 다시 유행하면서
학교도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학사 일정이 뒤죽박죽이고
등교 방식은 오락가락합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경북도청 신도시의 이 초등학교는
3주간의 짧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 월요일 개학했습니다.

그런데 2학기가 아니고 여전히 1학기입니다.

코로나 정국에 1학기 시작이 늦어지는 바람에
1학기 수업일수를 다 채우지 못한 채로
방학을 했던 겁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1학기 시작은 3월 1일로 정해져있는데 반해
1학기 종료는 학교장이 정하는 날까지로
돼 있습니다.

이런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방학 뒤 2학기 시작'이란 관행이 유지됐지만
코로나 19에 깨졌습니다.

◀INT▶ 학부모
"1학기가 아닌가 했는데 아직 아이들이 1학기 교재를 가지고 등교를 하더라고요."

경북교육청의 조사 결과
도내 초등 473개 중 79곳만 여름방학 뒤
바로 2학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과 후 학교 운영도 제각각입니다.

안동의 이 초등학교는 과대학교인데도
이번 주부터 방과후 학교 운영을 재개했지만
또 다른 학교는 운영을 준비했다가
코로나 재유행에 최근 포기했습니다.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교측 재량입니다.

◀INT▶방과후 학교 위탁 업체
"많이 헷갈립니다. 학교에서 2학기때부터 한다고해서 모든 준비를 끝냈는데 학교에서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해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학생 등교 방식도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과대학교의 경우
'반반 등교'에서
지난 12일 '매일 등교'로 결정했다가
17일 '3분의 2 등교'로 다시 바꿨습니다.

이 '3분의 2등교'란 용어도 헷갈립니다.

전체 학생의 3분의 2이하로 등교하라는 건데
기존의 '초등학교는 격일 또는 격주 등교',
중·고등학교의 경우 중 3, 고 3은 매일 등교와
같은 개념입니다.

그나마 '3분의 2등교'는
교육부 차원의 9월 11일까지의 지침이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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