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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 지하철 참사 19주기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인 중앙로역으로 안심행 1079 열차가 진입했습니다. 이 순간 김대한은 휘발유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수 초만에 전동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3분 뒤 대곡행 1080 열차가 검은 연기로 가득찬 중앙로역 승강장에 도착했고 1080 열차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탑승인원 471명 가운데 사망자 192명, 실종자, 부상자까지 3백 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난 지 19년째. 우리의 안전은, 우리의 사회는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대구 지하철 참사 19주년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명의로, 정의당은 대구시당 명의로 각각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대구 지하철 참사 19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2002년 2월 18일은 대구가 슬픔을 간직한 날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있지만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누구를 떠나보내야 하고 누구를 가슴속에 묻어야 하는, 그것도 비정상적 상황의 비보라면 평생을 두고 가슴에는 한으로 남습니다.

최근에도 여러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3년 이후 태안 기름 유출 사건, 용산 철거 참사, 세월호 침몰, 광주 아파트 붕괴 등 인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무의한 죽음, 인간의 존엄을 잊게 하는 죽음, 평생 가슴 시린 죽음은 사라져야 합니다.

정의당 대구시당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 생명과 안전 앞에 어떤 대비도 과하지 않다"

2022년 2월 18일은 대구지하철 참사가 있은 지 19년째 되는 날이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생길 때마다 우리는 다짐을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사고 원인을 찾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회적인 참사가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후 내장재도 불에 타지 않는 것으로 바꾸고, 위급한 상황에서 지하철 문을 시민들이 열 수 있도록 지하철 곳곳에 안내되어 있다.

사고가 나고 사람이 죽어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부랴부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운다.

이제는 미리미리 대비해야 할 때다. 생명과 안전 앞에 어떤 대비도 과하지 않다.

이것은 남겨진 이들의 의무이다. 떠나간 그들과 우리의 약속이기도 하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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