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오후 5시 20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서대구산업단지에서 난 불은 9시간여 만인 16일 오전 2시 40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건물 13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재활용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섬유 공장과 목재 공장 등으로 빠르게 번졌고,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이 밀집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한때 다른 시도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동원령 1단계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밤새 잔불을 정리한 소방 당국은 16일 오전 경찰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