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혼전이 거듭되는 가운데 삼성라이온즈가 5연승으로 선두권에서 독보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저녁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은 끝에 7-4로 승리를 거둡니다.
삼성 선발 코너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에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고, 18번째 홀드를 챙긴 3번째 투수 임창민과 경기를 마무리하며 21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각각 부문 선두를 질주합니다.
1회말 NC 데이비슨에 2점 홈런을 내주며 끌려간 삼성은 2회와 3회 각각 한 점씩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다시 한 점을 뺏기며 리드를 내줍니다.
연승을 놓치는 듯했던 삼성은 5회초 이재현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6회말 손아섭의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구자욱의 결승 적시 2루타로 흐름을 가져온 삼성은 9회초 다시 2점을 더 뽑으며 팽팽했던 승부를 가져왔습니다.
마운드의 활약과 더불어 삼성은 홈런 포함 4안타 경기를 펼친 이재현과 3타점 3안타 경기를 펼친 구자욱이 타선에서 눈부셨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윤정빈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3안타 경기를 펼친 구자욱은 5, 7, 9회 연속 3개의 2루타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습니다.
마운드에 오른 코너가 승리를 기록한 삼성은 임창민과 더불어 김대우와 김재윤도 홀드를 챙겼고, 오승환까지 세이브를 올리며 이날 등판한 5명의 투수가 모두 기록을 가져갑니다.
선두권 경쟁팀인 1위 KIA타이거즈부터, 지난 주중 3연전을 모두 삼성에 빼앗겼던 LG트윈스와 3위 삼성을 뒤쫓는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까지 모두 승리하며 상위권은 촘촘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승률 0.582로 2위 LG에 반게임 차 앞선 KIA는 삼성과 게임 차도 한 경기에 불과해 이번 주말 3연전 중 언제든 순위 변동이 가능합니다.
4위 두산까지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삼성보다 아래 자리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만 놓고 보면 7승 3패로 리그에서 가장 강력했고, SSG 역시 2연승으로 상위권을 계속 노리는 상황입니다.
선두권 경쟁 팀 중 가장 상승세가 뚜렷한 삼성은 15일 이승현을 선발로 시즌 첫 팀 6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