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6일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대구·경북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호국보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여서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현충일 추념식 행사 등을 이상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 앞산 충혼탑에서 열렸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기관장들은 헌화와 묵념을 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독립선열의 정신이 호국영령의 정신으로 이어져 다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거대한 정신이 되었듯, 위국헌신의 희생정신은 위기때마다 나라의 국민을 구하는 힘의 원천이 되어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대구경제 도약을 이루고 다시 뛰는 대구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는 다짐도 덧붙였습니다.
경상북도도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보훈정책에 더 힘을 쏟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경상북도도 독립과 호국의 역사를 지켜가는데 앞장서고 있고, 참전용사 명예수당 인상, 독립유공자와 유족 의료비 확대 등으로 섬김의 보훈정책을 구현해가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와 입원한 국가유공자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김일선 국가유공자 미망인 ▶
"잠든 혼들이여, 앙상하게 후미진 몸으로 어찌 총을 쏘았나요? 그 충성을 생각하니 고맙고 감사해 목이 메입니다"
이 밖에 달구벌 보훈문화제, 경북 독립운동사 아카데미, 유아대상 독립운동 교육프로그램인 새싹교육실, 6.25전쟁 기념행사와 위로연 등 호국보훈 행사들이 6월 한 달동안 대구경북에서 이어집니다.
대구시는 6월 한 달 동안 대구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참배관도 운영해 충혼탑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배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게 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