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이어지며 경북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7월 31일 저녁 8시 30분쯤 성주군 성주읍에서 90대 여성이 고추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저녁 7시쯤, 경산시 삼북동에서 60대 남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열 탈진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두 노인 모두 온열질환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대구 18명, 경북 105명입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경북 3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