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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유승민 "내가 배신자? 윤석열 대통령·홍준표 시장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에게 끈질기게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가 '배신자'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깝다고 알려진 이준석 전 당 대표 역시 '내부 총질을 하는 배신자'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는데요. 1월 11일 대구를 찾은 유승민 전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Q. 유승민은 배신자?
저는 특히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 또 대구·경북에서 유승민이 탄핵의 무슨 주범같이 저한테 배신자라는 이야기를 하고 저는 아직도 제가 누구를 배신했는지 모릅니다. 저는 늘 국민이 원하는 거, 제가 옳다고 생각한 거, 그 길을 걸어왔을 뿐이고 박근혜 정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저는 제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했을 뿐이고 그 이후에 한 번도 제 입장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 탄핵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니까요, 이야기 나왔으니까 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유승민 혼자 마치 탄핵을 다 한 것 같이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저의 능력을 너무나 과대평가하시는 겁니다. 저는 국회의원 300명 중의 한 사람으로서 저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탄핵에 대해서 찬성했던 사람입니다. 찬성했다고 분명히 이야기를 당시에 했습니다. 저는 숨어서 찬성해 놓고 반대한 것같이 그런 거 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를 움직이고 있는, 특히 보수 정당을 움직이고 있는 정치인들 한 사람 한 사람 다 생각해 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45년 구형한 사람이고 구속을 시키고 수사를 했던 그 책임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별로 할 말 없는 사람입니다.

홍준표 시장, 지난 오랜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문제 탄핵의 문제에 대해서 수도 없이 말을 바꿨던 사람입니다. 자기한테 유리하면 친박하고 반박하고 그때그때 입장을 수도 없이 바꿨습니다. 여러분, 홍준표 시장의 탄핵에 대한 말들을 한 번 다 보십시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말이 수도 없이 바뀌었습니다. 춘향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 그러고, 그 탄핵 당해도 싸다, 그 홍 시장입니다. 그럼 얼마 전에도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그랬는데, 여러분, 2021년 10월에 홍준표-원희룡 맞수 토론 영상을 보시면 헝가리 대출 탕감 정책을 4천만 원, 그걸 종이를 써서 줄줄 읽으면서 4천만 원을 대출해 주고, 첫 아이 놓으면 이자를 면제해주고, 둘째 아이 놓으면 3분의 1을 면제해 주고, 셋째 아이 놓으면 4천만 원 전액을 탕감해 준다, 넷째 아이 놓으면 정부가 소득세를 평생 면제해 준다, 그다음에 스웨덴 읽으면서, 줄줄 읽으면서 이 방향으로 가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던 사람이, 그 영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 분이 자기가 말했던 건 다 잊어버리고 지금 와서 나경원 전 의원을 좌파 포풀리즘 해버리니 정치인이 이래서 되겠습니까?

그런 분이 지금 대구시장하면서 걸핏하면 남 비난하는 치부 거리나 쓰고. 여러분, 대구시장이 그렇게 할 일 없는 뎁니까? 대구시장이 왜 중앙 정치를 해서 몇 년, 그분이 대구시정에 대해서 진짜 고민하는지 안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 고향이 대구니까, 제 고향이 시장이니까 관심이 있어서늘 보거든요? 대구가 제일 어려우니까 되면 어떻게 1인당 GRDP 30년째 꼴찌에서 벗어날지 그것만 고민해야지 왜 페북에 남 비난하는데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붓습니까? 저는 대구시장에 그렇게 할 일 없는 자리인지 몰랐습니다.

그분 강약 약강 아닙니까? 강한 사람은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합니다. 저 그동안 홍 시장 저한테 여러 가지 진짜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해도 제가 그동안 참고 있었는데 언제든지 싸움을 걸오면 싸워볼 자신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 오십시오 황교안 후보, 황교안 후보 당시에 대통령 권한대행 하면서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고 동의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법무부 차관을 시켜서 헌재에 탄핵에 대해서 찬성하는 공문을 보낸 사람입니다. 이제 와서 자기는 탄핵하고 관계없다. 이게 세탁이 됩니까?

나경원 전 의원 탄핵 찬성했죠. 장재원, 윤핵관들, 권성동 의원은 뭡니까? 권성동 의원, 탄핵소추위원장이고 헌법재판소에 가서 탄핵시켜달라고 거의 눈물을 글썽이던 사람 아닙니까? 제가 우리가 탄핵에 대해서 이걸 가지고 정치적으로 유승민이라는 정치인을 죽이기 위해서 매도하고 자기는 마치 관계없었던 것같이 이야기하는 그런 일구이언의 그런 정치인들, 그거는 저는 대구·경북의 시도민들께서 진짜 지조와 그다음에 정말 소신과 양심과 정치인의 그런 덕목을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소중하게 생각을 하신다면 그러면 저는 이거는 공정하게 봐야 할 문제다, 제 자신이 탄핵을 강을 건넜냐 안 건넜느냐,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판단을 하시겠죠. 저는 그 판단은 그대로 받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난 7년 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도 말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많은 분이 저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한테 탄핵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그러는데 저는 안 했습니다. 저는 소신에 따라서 하는데 그걸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정치인이 제가 지금 이번에 전당대회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서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신 많은 분한테 탄핵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이유는 우리 국민들께서,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공정하게 평가를 해달라 저는 그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Q.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
제가 출마를 하면 이준석 대표는 당연히 저를 돕겠죠. 그런데 그걸 연대라고까지 그렇게, 지금 안 그래도 '김장 연대'라고 해서 눈살을 찌푸리는데 연대로까지 그렇게 저는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출마하는 거 하고 관계없이 제가 늘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지금 30대 후반의, 저보다는 훨씬 젊은 나이입니다마는 서울 노원구에서 세 번 총선을 겪었던 경험이 있고 또 서른여섯 나이에 당 대표를 지냈고요. 그런 경험들이 있는 당 대표 아니겠습니까? 당 전 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 번도 그런 사적이고 개인적인 관계를 정말 떠나서 공적인 관계에서 저는 이준석 대표를 우리말로 애라고, '얼라'라고 생각해 본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저는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 나름의 정치를 하고 있는 거고, 본인의 철학, 본인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뜻이 맞아서 도우면 도움을 받는 거고 그런 거 아니겠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정치를 복귀하는 문제, 그거는 저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와도 현실적으로 관계는 있겠죠. 그렇지만 누구도 정치인이 굳은 의지를 가지고 정책을 계속해 보겠다고 그러면,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의 사법적인 그런 문제, 그것만 잘 클리어되면 저는 정치를 다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데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12월이었던가요? 제 옛 비서진 보좌진 결혼식이 있어서 결혼식장에서 만났고 이준석 대표 근황은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듣고 했습니다마는 제가 일부러 그렇게 통화하거나 만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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