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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전기 스쿠터 첫 공급 계약···사업 본격화


농기계 제조 분야 1위로 대구지역 업체인 대동그룹의 자회사인 대동 모빌리티가 전기 스쿠터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본격화에 나섰습니다.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인 대동 모빌리티(대표이사 원유현)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대표이사 최성훈)와 전기 스쿠터 GS100 및 배터리 스테이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동 모빌리티는 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주축 회사로 현재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전기 스쿠터, 0.5톤 전기 트럭), 레저&퍼스널 모빌리티(골프카트, 로봇체어), 가드닝 모빌리티(승용 잔디 깎기, 서브 콤팩트 트랙터) 크게 3개 제품군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기 스쿠터 GS100은 대동 모빌리티가 배달 라이더 시장을 겨냥해 1년여 만에 독자 개발한 국산화율 92%의 제품입니다.

또한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찾아 교체하는 방식(Battery Swapping System, 이하 BSS)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 없습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 (60km 정속주행 시)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 90km/h입니다.

핸드폰 거치대와 높이 조절 윈드스크린, 헬멧 풀 수납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스마트키 등의 사양과 기능으로 라이더를 위한 편의 및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장점입니다.

여기에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도 국산을 사용해 높은 제조 품질을 자랑합니다.

대동 모빌리티는 2023년 상반기까지 에임스가 서울, 대구, 부산에 설치하고, 개인 및 배달 플랫폼 사업자에 판매할 전기 스쿠터 GS100 300대 및 배터리 스테이션 50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동 모빌리티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배달플랫폼 및 프랜차이즈 기업, 정부 기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B2B 영업 판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국 서비스망이 구축되는 2023년 하반기부터는 B2C 판매도 추진합니다.

2022년 대동 모빌리티가 대구 국가산업단지 부지(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완공한 미래형 스마트 공장인 S-팩토리에서 제품이 생산될 예정입니다.

이 공장에서 23년 기준 전기 스쿠터를 연 최대 3만 5천 대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권기재 대동 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상품 기획부터 기술, 생산, 품질 관리까지 3년여간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첫 아이템이 GS-100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전략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 서비스망 강화, 공급 파트너사 다변화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전기 이륜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3월 환경부에서 발표한 '2023년 전기 이륜차 구매보조금 개편방안에 따르면 그간 보급된 전기 이륜차 대수는 총 62,917대로 환경부는 2023년 4만 대 보급을 목표로 2022년 대비 78% 증가한 320억의 보조금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환경부는 내연기관 이륜차 대비 짧은 주행거리, 긴 충전 시간(약 3시간)이 전기 이륜차의 수요 위축 요인으로 보고 충전 대기 시간이 필요 없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확산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그간 배터리를 포함한 전체 전기 이륜차 구매 시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던 것을 앞으로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보조금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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