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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미술품의 흐름..대구 아트페어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계도 크게 위축되어 있었는데요,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대구아트페어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5개국 작가 700여 명이 내놓은 작품 5천여 점이 애호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권윤수 기자▶
대지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가 채성필의 작품 '익명의 땅'입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작가가 자신의 고향 진도에서 채취한 흙으로 물감을 만들어 화폭에 담았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근원적 요소인 흙을 재료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 방식을 창출했습니다.

◀인터뷰▶채성필 / 재불화가
"동양에서는 다섯 가지 원소, 오행의 바탕이 되는 게 흙인데, 저는 저한테 주어진 캔버스 화면 안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들을 찾아 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캔버스에 온몸을 던진 작가가 붓 가는 대로 선과 면을 형상화했습니다.

한국 전위예술 1세대를 대표하는 실험 미술의 거장 이건용 화백의 작품입니다. 

기존 회화에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김재석 디렉터/갤러리 현대
"자신의 몸을 활용하거나 혹은 캔버스의 평면성을 극복하려고 한 작업을 제작했다는 점이 아주 독특하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대구아트페어'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등 5개국, 126개 화랑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안혜령 회장/대구화랑협회
"지금 대구아트페어를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겁니다. 이게 잘 되면 내년부터는 규모를 굉장히 크게 해서"

특히 김환기, 이우환, 백남준, 쿠사마 야요이, 장 미셸 바스키아 등 국내외 유명작가를 포함해 700여 명 작가의 5천여 점의 작품이 출품돼,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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