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정도 만에 100명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방역당국은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100명을 넘어섰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지에서의 산발적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서성원 기자▶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명 나왔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4일 90명을 기록한 이후 29일 만입니다.
경북 역시 16개 시·군에서 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진자 발생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등지에서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등 언제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철섭 시민안전실장/대구시
"감염자 수는 줄었습니다만, 위중증자 수는 줄고 있지 않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증가세도 두드러지고..."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등지에서 21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105명이 됐습니다.
경북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역학적으로 볼 때 사실상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5명 추가됐습니다.
◀전화 인터뷰▶김경은 감염병역학대응팀장/경상북도
"없다고 해서 완전히 없는 건 아니죠. 지역감염이나 전파가 계속 일어나는 거 같아요"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도 현재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오는 16일까지 연장됩니다.
오는 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3천 제곱미터 이상 점포가 방역 패스 대상에 포함되는데 혼란 최소화를 위해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이 적용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