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경북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 대구·경북권의 정책과 현안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의 경선 토론회가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렸습니다.
4명의 후보들은 5.18, 북한 핵을 둘러싸고 서로 각을 세웠고, 여당 후보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며 총 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철우 기자▶
5.18관련 발언을 두고 윤석열 경선 후보에게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유승민▶대선 경선 후보/국민의힘
"(유)5.18을 빼면이라는게 이런 표현이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윤)아니 그러니까 저한테 얘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세요.
(유)5.18을 빼면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냐?
(윤)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이러기 위해서는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하고 어떤 정부든 업무방식이나 정책에 있어서 잘 된게 있으면 뽑아서 써야 한다는 차원의 말씀입니다."
◀홍준표▶대선 경선 후보/국민의힘
"저는 5공 시절에 검사로 있으면서 전두환 대통령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하고 난 뒤에 광주로 쫓겨갔던 사람입니다. 유승민, 홍준표는 뭐했냐 그런 식으로 방송에 나가서 (말)하는 것 아닙니다. 단속 좀 하세요.
(윤)아니 본인도 전두환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윤석열 경선 후보도 이에 질세라 홍준표 경선 후보의 미국의 전술핵 배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대선 경선 후보/국민의힘
"우리가 아무리 주장을 한다고 해서 핵이 우리 것도 아니고 SLBM을 차라리 태평양 한반도 인근으로 좀 배치해서 확장 억제를 좀 강화해 달라고 하는 요청은 좀 현실성이 있어 보이는데 그렇게 생각 안하십니까? 꼭 여기다가 전술핵을 놔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홍)SLBM이 북한에서 발사성공을 했다는 것은 그게 얼마나 중대한 사태가 됐으면 안보리 소집 요구까지 했겠습니까? 그냥 발사가 아니고 그만큼 한반도에 핵 상황이 위험하다는 겁니다."
여당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한 목소리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원희룡▶대선 경선 후보/국민의힘
"변호사 비용은 어저께 국정감사를 통해서 본인이 입으로 이야기한게 자기 계좌로 나간 2억 몇천만원 이게 전부다, 계좌 다 뒤져봐라,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그 정도 변호사를 다 구하려면 법조 상식으로는 20억은 최소한 들여야 되죠."
후보들은 모두 자신이 이재명 후보에 맞서 이길 수 있고, 대구경북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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