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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대학마다 수시모집에 사활

◀ANC▶
수험생이 해마다 줄어들더니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수시 정원보다 대입 응시생이 적은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66개 대학 가운데
10개 대학에서 미달 학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학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코로나 19로 올해 수험생들은 학교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수시 원서를 신청합니다.

수험생이 수시 정원보다 적어지면서
대학마다 학생 모집에 갖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대면 홍보가 어려워지면서
학교마다 SNS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INT▶신용호 입학처장/영남대학교
"비대면 홍보 또는 소수 정예 대면 홍보를
병행했기 때문에 수험생 숫자는 절대적으로
줄지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런 노력이
있었던 만큼 성과는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중복 지원으로 수시 모집에서
미달 학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래도 올해는 대학마다 비상입니다.

특히, 지역 중하위권 대학과 전문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졸업 후 취업 전망이 밝고
전문성이 높은 인기 학과 정원을 늘리고
유망 학과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INT▶이대섭 입학지원처장/영진전문대
"저희가 신설학과를 만들고요. 작년 경쟁률이
10대 1이었는데, 올해는 8대 1로 목표를 잡고
현재 어렵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S/U] "정원 내 전형 최초합격자 모두에게
장학금을 주는 학교도 있는가 하면,
전문대마다 신입생에게 장학금 지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올해 지역 수능 지원자는 4만 4천 243명인데,
대구 경북 대학 정원 수는 6만 8천 338명으로
2만 4천여 명이 더 많은 상황.

지역 대학 평균 정원을 2천 300명으로 봤을 때
올 대학 입시에서 10.5개 대학에서
정원에 미달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차상로 진학 실장/입시전문학원
"올 수시부터 수험생 부족으로 인해
지역 거점 국립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대학이 합격선과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마 일부 4년제와
전문대 중심으로 미달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령 인구가 줄면서
비인기 학과에만 머물던 미달 사태가
일반 학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학교마다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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