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김천상무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14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대구는 김천과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내주며 김천에 끌려가던 대구는 전반 21분 김천 유인수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김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는 듯했던 대구는 후반 추가 시간 제카의 헤더를 이어받은 세징야의 버저비터 동점 골로 경기를 1대 1로 마무리했습니다.
수원과의 맞대결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대구는 경기 끝자락 터진 에이스 세징야의 득점으로 AFC챔피언스리그 이후 이어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천은 무승부로 홈 무패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눈 앞에 둔 홈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TK더비로 펼쳐진 김천과의 첫 원정 경기를 맞아 김천까지 찾아온 많은 대구FC 팬들은 경기 내내 응원을 이어갔고, 짜릿한 무승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원정 첫 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경기 끝자락 터진 동점 골과 함께 지난 수원전 다득점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살린 대구는 다음 주 화요일 인천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