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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 6연패 빠진 가스공사···멀어지는 봄 농구

◀앵커▶
최근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인기를 끌며 농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대구한국가스공사 팬들은 마냥 즐기기만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스공사가 시즌 최다인 6연패에 빠진 건데요,

'봄 농구'로 불리는 6강 플레이오프 희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석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2점을 넣었지만, 108점을 내주며 당한 2023년 첫 6연패.

전반까지 경기를 앞섰지만, 후반 무너지며 창원LG에 시즌 5전 전패하며 무너진 대구한국가스공사.

깊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도훈 대구한국가스공사 감독▶ 
"결과적으로 패배를 계속 많이 하다 보니깐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건 많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기는 농구가 필요(하고),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6연패 기간을 돌이켜보면 아슬아슬한 패배가 이어졌습니다.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르며 서울SK와 3차 연장까지 간 끝에 2점 차 패배, 선두 안양KGC에게도 역시 2점 차로 졌습니다.

수원KT와의 2연전도 각각 4점 차와 3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

이대성과 할로웨이에게 집중된 팀에 받쳐주는 선수는 없고, 결국 팀 내 핵심 선수들의 부상과 피로 누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스공사, 그래도 봄 농구의 희망은 놓지 않았습니다.

◀ 할로웨이 대구한국가스공사 선수▶
"저흰 (6강 플레이오프) 기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감독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절대 포기가 없고 끝까지 싸울 것이다. 끝이 보여도 끝을 포기하지 않기에 우리 선수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

2022년 6위를 기록한 5할 승률이 6강의 마지노선이라고 봤을 때, 남은 경기에서 14승 2패 이상을 기록해야 하는 만큼 가스공사의 두 번째 시즌, 봄 농구는 현실적으로 멀게만 느껴집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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