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해서
감염병 전문병원을 한 곳 더 만들기로 하고
공모에 들어갑니다.
지난해 탈락한 경험이 있는 대구시는
이번에는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c.g1)--------------------------------------대상 권역을 먼저 정한 다음에
공모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아직 특정 지역을 정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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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17개 시·도에서 추천한 감염병 전문가 등으로
권역 선정 위원회를 꾸려
대상 권역을 먼저 선정합니다.
권역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것은
감염병 관리위원회가 맡고,
감염병 전문병원은
별도의 선정평가위원회가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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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공정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INT▶질병관리청 관계자
"(예정지가) 어디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구를) 우선적으로 할 수는 없고요. 공평하게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대구시는
대구에 우선권이 있다고 믿는 분위기입니다.
설계비로 책정된 첫 국비 예산 23억 원을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확보했다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국회에서 증액한 예산이고, 예산을 증액할 때는 대경권에 (감염병 전문병원) 하나가 필요하다고 기재부에서 (승인)해 줬기 때문에...
질병관리청과 잘 협의만 하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권역별 센터를 새로 만들었는데, 경북권 센터를 대구에 설립한 것은 대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최근 대구, 경북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적은 축에 속하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1곳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있어
대구 유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INT▶질병관리청 관계자
"다른 지역에서도 요구하셔서 얼마나 논리를 잘 설득시킬 수 있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실패를 막기 위해서는
막연한 기대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