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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선 기본계획안 나와···모노레일 대신 철제차륜

◀앵커▶
대구 이시아폴리스에서 수성구민운동장을 연결하는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기본 계획안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대구시는 그동안 기본 계획안을 마련해 왔습니다.

대구시가 2023년 상반기 착공에 앞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서 계획안을 공고했는데요,

역이 10개에서 11개로 1개 더 늘었고, 모노레일이 아니라 인천 도시철도 2호선과 같은 철제차륜 방식을 쓰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북구와 동구의 교통 접근성을 더욱 높일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기본계획안이 나왔습니다.

지난 2020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을 때보다 역이 1개 더 늘어 11개가 됐습니다.

'파티마삼거리'역과 '산격청사'역 사이가 2.5km로 너무 멀어서 그사이 '공고네거리'역을 추가했습니다.

공고네거리 인근 주민의 교통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박정국 대구교통공사 건설관리처장▶
"파티마병원 삼거리에서 산격청사 간 거리가 너무 멀고, 주변에 최근 들어서 7,800세대 아파트가 입주해 있기 때문에."

2개 역은 위치를 바꿨는데, '산격청사'역과 '경북대학교'역을 북쪽으로 조금씩 옮겨 짓기로 했습니다.

봉무IC 부근에 만들 예정이던 차량기지를 남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불로동 농경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연경지구와 대구 국제공항 후적지 개발 등을 감안한 변경입니다.

차량 방식은 '모노레일'에서 'AGT 철제차륜'으로 바꿨습니다.

3호선에 차량을 공급했던 일본 제조사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입니다.

◀박정국 대구교통공사 건설관리처장▶
"차량 형식 승인을 면제해달라고 요구해옴에 따라서 국내 철도안전법 형식 승인 면제가 안 된다는 중앙부처의 의견에 따라서···"

많게는 206명까지 탈 수 있는 AGT 철제차륜은 현재 인천 도시철도 2호선에 적용된 방식입니다.

2량을 연결해 12.5km의 지상 레일을 달립니다.

역이 늘면서 총사업비는 6,711억 원에서 7,80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구교통공사는 "물가 상승분을 고려하면 9.75% 증가한 것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통공사는 2월 말과 3월 초 공청회와 시민 설명회를 잇따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계획대로 2023년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착공하면 오는 2029년 완공된 엑스코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 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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