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80건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이지만 대구시의 피해자 지원과 대책이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접수된 전세 사기 피해 사례는 모두 81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북구 24건, 달서구 21건, 서구 13건, 수성구 8건, 동구 8건, 달성군 4건, 남구 2건, 기타 1건입니다.
기타는 대구 시민이 부산에서 피해를 본 사례로 대구에서 발생한 피해는 80건입니다.
전세 사기 관련 특별법 시행 22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관련 안내가 계속되고 있고, 신청 문의와 상담이 계속되는 만큼 신청자는 더 늘 전망입니다.
이처럼 전세 사기 피해자가 계속 증가하는데도 대구시는 부산시와 울산시 등 다른 자치단체보다 피해자 지원과 대책 마련이 부족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깡통 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와 정의당 대구시당, 대구경실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구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