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2 프로야구가 4월2일 그 40번째 개막전과 함께 144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맛봤던 삼성라이온즈는 우승팀 KT위즈를 상대했는데요.
코로나 유행 이후 세 번째 시즌 만에 관중석이 모두 개방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삼성의 원정 경기가 펼쳐진 수원kt위즈 파크를 석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겨우내 팬들이 기다리던 야구가 돌아왔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3년 만에 리그 개막전에 100% 관중 수용이 가능해진 2022시즌.
육성 응원은 제한되지만, 치킨과 맥주까지 즐길 수 있는 개막전이 펼쳐진 겁니다.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자가 여럿 발생하며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삼성, 허삼영 감독은 에이스 뷰캐넌에 대한 믿음으로 개막전을 준비했습니다.
◀허삼영 감독 삼성라이온즈▶
"개막전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 선수입니다. 지금 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준비를 했습니다. 아마 KT전 복수혈전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1위 결정전에서 만났던 KT와 다시 만난 삼성라이온즈.
경기 초반 이닝마다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던 뷰캐넌, 공격에서는 신인 이재현 선수가 데뷔 첫 타석에서 팀의 시즌 1호 안타를 기록했고, 4회엔 김지찬의 발을 바탕으로 삼성이 선취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4회말 바로 역전을 허용한 삼성, 뷰캐넌이 내려간 7회와 8회, 추가점까지 내주며 결국 1대 4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단 2안타 그친 타선의 침묵, 중심타자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삼성의 개막전 패배.
KT와의 수원 원정으로 2022시즌을 시작한 삼성은 다음주 금요일 키움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펼칩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