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이재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삼성라이온즈가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9월 2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3대 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원아웃 1루 상황에서 경기 중반 교체 투입된 이재현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장식한 이재현은 7월까지 맹활약하다 부상으로 약 2달간 재활 기간을 가진 뒤 복귀해 이틀 연속 대타로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선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3점을 내주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9회 등판해 한 타자만을 상대한 김윤수는 행운의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현의 끝내기 홈런으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5위 KIA와의 게임 차를 2경기 반으로 줄이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박진만 감독 대행도 "힘든 경기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집중력을 보여줘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고, 이재현의 활약과 불펜 투수들의 호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24일 하루 경기를 치르지 않는 삼성은 내일 홈에서 KIA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칩니다. 삼성은 KIA에 이번 시즌 10승 5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이 KIA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잡는다면, 5위권과의 게임 차가 1~2경기로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