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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공천 페널티 규정, 수용 못 해"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가 발표한 지방선거 공천 페널티 규정이 논란입니다.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 10%, 최근 5년내 무소속 출마경력이 있으면 15%를 감점하는 조항입니다.

두 조항에 모두 해당하는 홍준표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이 페널티에 반대한 가운데 국민의힘 공관위가 이 사안을 재검토하기로 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페널티 적용 방식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가 경쟁 상대방을 염두에 두고 페널티 규정을 정한 것은 정의에 반한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을 직격 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공천 규정 신설을 주도한 특정 최고위원은 아침에 본인의 출마를 선언하고, 그 직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규정을 요구해 관철시켰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관련 페널티 규정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7명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한표 차이로 통과됐습니다.

페널티 규정을 둘 다 적용받는 대상은 사실상 홍준표 의원이 거의 유일한 만큼 논란거리입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우선 법률상 이해 관계자 있는 자가 제안하고 주도해서 규정을 만들었다면 그건 법률상 절차상 무효입니다."

홍 의원은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이해 당사자이면서 그 표결에 참여한 사람이야 말로 지방선거에 참여해선 안된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지난 대선 때 무소속 사면을 하면서 대거 입당을 시켜놓고 사면된 사람을 다시 페널티를 가한다는 것은 윤 당선자가 추구하는 국민 통합의 정신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경쟁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0% 이상 벌어지면 단독 추천해왔다며 이를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현직 단체장의 교체 지수가 2배 이상이면 컷오프 시키라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이준석 당대표도 페널티 규정 둘 다 반대라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국민의힘 공관위에서는 이 사안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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