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이 민원 부서에 신분증 녹음기를 지급했습니다.
노조는 적법한 행정 절차에도 폭언과 폭행을 하는 민원인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조합원이 늘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녹음기를 나눠줬다고 밝혔습니다.
녹음기는 녹음 중이라는 문구가 있는 신분증 케이스 형태로 뒷면에 스위치를 누르면 녹음이 됩니다.
경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행정기관에서 발생한 민원인 위법 행위는 2018년 3만 4천여 건에서 2020년 4만 6천여 건으로 늘었고. 유형은 폭언과 욕설이 가장 많았고, 협박과 폭행, 성희롱, 기물파손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