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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컬러는 변하지 않는다" [대구FC 개막 특집 푸른 태양 #1]


정식 감독으로 첫 시즌을 보냈던 최원권 감독에게 2023년은 정신없이 흘러갔던 시즌이었습니다. 최 감독이 "진짜 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었던 시즌"이라는 평가할 만큼 많은 일들이 펼쳐졌던 대구FC의 지난 시즌이었습니다.

팀의 고참이자, 부주장으로 활약했던 오승훈 선수는 "프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로 기억한다"는 소감도 밝혔는데요. 그 힘겨움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위해 전지훈련 단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일상적으로 펼쳐졌던 1차 남해 캠프에 이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1차 캠프 자체를 태국에서 먼저 진행한 점에 대해 김진혁 선수는 "몸이 더 빨리 올라오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최원권 감독 역시 캠프의 시작부터 세징야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들의 합류로 함께 한 점을 이번 캠프의 강점으로 꼽았는데요.

사실, 대구FC의 '딸깍 축구'는 골키퍼부터 수비수로 이어지는 단단한 수비라인의 힘이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이탈이 있었다는 점에서 어려움도 있지만, 선수들의 의지는 더 단단하게 캠프 기간 이어졌는데요.

떠난 선수들의 자리를 고참인 홍철, 오승훈 선수와 함께 지켜내겠다는 김진혁 선수의 의지부터, 지난 시즌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김강산 선수의 각오까지 대구FC 태국 캠프에는 든든함이 함께했습니다.

김강산 선수는 수비수의 소통을 중시한다면서도 이번 시즌은 공격포인트에 대한 강한 열망도 함께 보였고, 공격수인 김영준 선수는 오히려 수비적 역할에 대해 더 신경 쓰겠다는 각오를 전합니다.

결코 변하지 않을 대구의 컬러, 최원권 감독은 바꾸려 해도 바뀌는 건 아니라며, 딸깍 축구라는 것 역시 승리가 바탕이 됐다고 강조합니다. 아울러, 계속 승리를 더 하도록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요.

승리의 엘도라도를 더 많이 울려 퍼지게 만들겠다는 대구FC의 각오는 태국 캠프 내내 팀의 변함없는 목표이자, 땀방울의 이유로 함께 했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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