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이 논란인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1월 3일 SNS를 통해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충청, 호남, PK(부산·경남), TK(대구·경북) 통합이 필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수도권 빨대 현상을 타파하고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도시를 더 확장해 수도권처럼 교육, 문화, 의료, 교통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원심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성, 정체성이 같은 충청, 호남, PK, TK 통합을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검토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메가시티 서울은 도쿄, 베이징, 뉴욕 등 세계적 도시들과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지방 메가시티들도 자족 능력 확대로 국내 균형발전, 세계 도시들과의 경쟁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서울과 김포 통합 얘기가 나오니까 인근 도시들도 통합 여론이 나오면서 시끌벅적하다"며 "대구·경북은 지난 2019년에 통합 추진위를 만들어 공론화 과정을 거쳤지만, 당시 21대 총선을 의식해 확정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