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월 23일 포항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을 비판하며 포스코는 고향인 포항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포항 구룡포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장 먼저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문제를 거론하며 포스코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포스코의 고향은 포항이라며 포스코는 고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자기를 키워준 포항을 떠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대일청구권자금으로 시작된 포스코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포항제철은) 우리가 일본으로부터 정말 선조들이 고생한 그 돈을 받아서 만든 회사 아닙니까."
다른 후보들을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자신은 다른 후보들처럼 세금을 나눠주고 국고를 탕진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상대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투표가 아닌 나라를 살릴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싫어하는 후보 떨어트리기 위해서 찍으시는 것보다 우리나라 더 잘되게 만들 후보 찍어주시면 그 후보가 당선됩니다."
특히 의사와 벤처기업가 등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고 방역을 잘 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모르고 다른 나라 어떻게 지금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 5천만 국민이 더 많은 고생을 하게 됩니다."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포스코 지주사 서울 설립 반대 의견을 강조하면서 포스코에 대한 비판 여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