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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금호강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대구 북구청이 금호강 둔치에서 진행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 현장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환경단체는 대구 북구 사수동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2월 21일부터 23일 사이 모두 수달의 모습이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소장은 "3일 연속해서 수달이 포착됐다면 그 일대에 수달의 집이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삵 역시 2일 연속 촬영됐습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이 '법정보호종의 서식이 확인될 경우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해당 종의 특성에 따른 적정 보호 대책을 수립·실시한 후 공사를 실시하라'고 밝힌 만큼 지금이라도 파크골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보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사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공사를 최소화해서 이들의 서식 환경에 최대한 교란 요소를 피해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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