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각종 공연 등의 티켓을 산 뒤 되팔아 이익을 챙긴 30대 남성 등 3명을 구속하고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서울에 있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입장권 2만 2천 장가량을 사들인 뒤 암표로 되팔아 24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총책, 티켓 구매팀, 배송팀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고 인기 있는 K-POP 콘서트의 경우 최대 28배나 비싸게 되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