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병역 특혜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은 정 전 장관 후보자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10월 7일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정 전 장관 후보자는 아들이 지난 2015년 경북대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인 4급 판정을 받는 과정에 관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정 전 장관 후보자 아들의 진단서가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정 전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이른바 '아빠 찬스'가 있었다는 의혹과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