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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노조 간부들을
부당 징계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포스코가 작성한 인사위원회 회의록에는
노조 간부를 인격적으로 매도하거나
인사 위원들 스스로 부당 징계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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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노조 탄압 정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인사위원회 회의록 공개 사태가
일파만파입니다.
CG) 민주노총이기 때문에 중징계할 수 밖에
없다거나 인사위원회를 통해 노조 활동을
위축시켜야 한다는 등의 노조 탄압성 발언이
전부가 아닙니니다.
문제의 회의록에는
노조를 혐오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정 노조 간부의 생활을 평소
관리해왔다는 듯 성격을 분석하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냅니다.
더빙+Cg
징계 대상자도 아닌 특정 부서의 부서장을
추궁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도 나옵니다.
더빙+CG
노조는 이 부서장과 관련된 부서에서
노조 간부가 많이 배출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인사위원들 스스로
무리한 징계 심의임을 인정하는 듯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더빙+CG
노조측은 포스코의 인사위원회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노조에 대한 편견과
예단으로 이뤄졌다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는
입장입니다.
◀INT▶ 박규환 노조측 공인노무사
"(인사 위원들이) 상당한 예단을 가지고 있었다.객관적인 징계 사실에 대해 판단하는 게 아니라 편견이나 예단을 가지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았느냐"
또 포스코는 금속노조 출범 이후
노조 파괴를 위한 부당노동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INT▶이전락 지부장/금속노조 포항지부
"과히 충격적입니다. 50년 동안 무노조 경영을 해왔던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도 노조를 와해시키고 노조를 없애려는"
이른바 노조파괴 문건 사건에 따른
사법당국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이어
노조 탄압 정황이 담긴 인사위원회 회의록까지 공개되면서, 포스코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